[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8년간 자격정지의 징계를 받은 유럽축구연맹(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AP통신’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플라티 UEFA 회장의 FIFA 회장 선거 불출마 소식을 전했다.
플라티니 UEFA 회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제프 블래터 전 FIFA 회장과 함께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8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FIFA는 “이들이 지위를 남용해 이해 상충, 성실 위반, 금품 제공 등 윤리위원회 규정을 위반했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징계는 즉시 발효돼, 플라티니 UEFA 회장은 오는 2월 26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FIFA 회장 선거 후보로 등록할 수가 없다.
↑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2월 26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사진(스위스 취리히)=ⓒAFPBBNews = News1 |
플라티니 UEFA 회장은 징계에 불복, 블래터 전 FIFA 회장과 함께 FIFA 윤리위원회를 항소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시간이 촉박해, FIFA 회장 선거 출마는 어려워졌
플라티니 회장은 “난 FIFA 회장 선거에 중도 하차한다. 내게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다른 후보자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난 이번 경기(선거)에 뛸 기회(자격)도 얻지 못했다”라며 “굿바이 FIFA, 굿바이 FIFA 회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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