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진정한 ‘노예계약’이 여기 있다.
‘LA타임즈’를 비롯한 LA 지역 언론들은 8일(한국시간) 앤드류 프리드먼 LA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의 말을 인용, 마에다의 8년 계약에 옵트 아웃 조항이 없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마에다와의 8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8년 2500만 달러의 계약임을 공식 발표에 앞서 보도했다.
↑ 마에다는 옵트 아웃 없이 2023년까지 다저스에서 뛰게 된다. 사진= MK스포츠 DB |
장기 계약을 맺는 경우 계약 기간 도중 FA 자격을 인정하는 옵트 아웃 조항은 최근 메이저리그 계약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마에다는 이런 보호장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드먼 사장은 마에다의 인센티브 조건에 대해 정확하게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선발 등판 30경기에 200이닝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현지 언론은 다저스가 이같이 기형적인 계약을 한 것을 두고 마에다의 건강 문제, 그중에서도 특히 팔꿈치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프리드먼은 이에 대해 “완전히 증상이
2008년 히로시마에서 데뷔한 마에다는 통산 218경기에서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4년 미일 올스타 게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이번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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