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5연패 수렁에 빠진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자신과 팀을 되돌아봤다. 이기는 배구를 할 줄 모른다는 반성과 함께 연패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한국전력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2-3(22-25 25-17 20-25 25-14 13-15)으로 패했다. 5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시즌 8승 14패(승점 27)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이날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인 알렉산더에게 제대로 당했다. 베일에 가려있던 알렉산더의 파괴력을 예상외로 컸다. 알렉산더의 순도 높은 공격에 한국전력은 3세트까지 1-2로 밀렸다.
↑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사진(장충체육관)=김영구 기자 |
신 감독은 경기 후 “연패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선수들도 정신적으로 절실함이 더 있어야 될 듯 싶다. 세터와 공격수와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이길 수 있는 배구를 할 줄 모른다. 저부터 해서 선수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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