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서울 삼성의 주희정(38)이 베테랑이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주희정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7득점 2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팽팽하게 진행된 4쿼터에만 나온 점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특히 경기 막판 3점슛과 2점슛을 한 방씩 날려 두 차례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주희정의 활약 속에 77-77로 맞선 경기 종료 1분 33초를 남겨 두고 문태영의 2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주희정이 추가 2점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주희정은 경기 뒤 “플로터 슈팅을 할 때 왼손으로 할지 오른손으로 할지 고민했는데 평소 훈련했을 때처럼 오른손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희정의 플로터 슈팅은 77-77로 맞선 상황에서 나왔다. 골밑까지 파고든 주희정은 앞의 수비수를 둔 어려운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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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희정이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동점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주희정은 팀의 김준일, 리카르도 라틀리프, 문태영 등 빅맨들이 많은 것을 언급하면서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는 2대2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상
이날 82-77로 승리를 거둔 삼성은 홈 7연승을 달리면서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주희정도 “승리하고 마음 편히 쉴 수 있어서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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