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지난해 부진했던 LG가 올 시즌 역동적인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해외 개인훈련 중인 몇몇을 제외한 주요 선수와 코칭스태프,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희망찬 새 시즌을 다짐했다.
이날 LG의 하례식 분위기는 사뭇 비장미가 넘쳤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번 시즌, 야구만 생각하고 야구만 하자”고 짧지만 굵은 각오를 드러냈다.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과 군 제대 후 복귀한 선수들 모두 긴 소감보다는 간단명료하게 자신의 소개와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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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 LG 감독이 부진했던 지난 성적을 거울 삼아 올 시즌 야구에만 집중하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이날 선수들 대부분이 체중감량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봉중근, 우규민 등 주축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에는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발전환을 앞둔 봉중근은 “지난해 너무 실망을 안겨드렸다. 이번이 마지막이란 각오로 뛰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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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전환이라는 큰 도전을 앞둔 봉중근(사진)도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2014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아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며 환희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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