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류제국(32)이 새롭게 LG를 이끌 캡틴으로 선출됐다.
LG는 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바로 주장 선출. LG는 최근 몇 년간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직원들이 신년 하례식 때 한 표씩 투표권을 행사해 주장을 선출하고 있다.
LG는 지난 2년간 주장을 맡았던 베테랑 타자 이진영이 팀을 떠났다. 이날 새롭게 선출된 주장은 팀 재건과 신구융화라는 중요한 과제를 짊어지고 2016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후보에 나선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봉중근, 이병규(7번), 박용택, 손주인, 류제국까지 5명의 후보는 모두 실력과 인성이 입증된 선수들. 개표결과 총 154표 중 89표를 얻은 류제국이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이며 새 주장으로 선출됐다. 류제국은 2012년 LG가 민선투표로 주장을 선출한 이래 투수로서는 처음 주장으로 선출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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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국이 신임 LG 주장으로 선출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류제국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주장으로 선출해주셔서 감사하다.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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