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가 주축 선수의 부상 공백에도 순항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지난달 26일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 승리 이후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같은달 28일 유타 재즈와의 원정부터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결장했음에도 모두 승리했다.
그리핀은 레이커스와의 경기 당시 대퇴건 부분 파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주말 열리는 샬럿 호네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 2연전 도중 복귀가 유력하다.
↑ 대퇴건 부분 파열 부상을 입은 블레이크 그리핀은 주말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클리퍼스에게 그리핀의 결장은 큰 손실이지만, 성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에도 그리핀이 포도상구균 감염 치료 수술을 받으며 15경기를 결장했는데 당시에도 클리퍼스는 9승 6패로 선전했다.
클리퍼스 구성원들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주전 가드 크리스 폴은 ‘LA데일리 뉴스’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두가 실수를 했을 때 여유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함께 뛰면서 공을 공유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며 그리핀의 부재가 팀원들을 각성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닥 리버스 감독은 같은 인터뷰에서 “정확한 답은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아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 부상 문제에 집중하지 않고 경기에 뛰는 선수들에게 집중하며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변명을 찾지 않는 정신력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수년간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은 “우리가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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