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8)의 크리스탈 팰리스 입단 후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이 월간 최우수 득점 후보가 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4일 ‘2015년 12월 EPL 최우수골’ 후보 10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투표결과를 공개했다. 사우샘프턴 FC 수비수 쿠코 마르티나(27·퀴라소)가 34%를 득표하여 1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스토크 시티와의 2015-16 17라운드 원정경기(2-1승)에서 후반 43분 기록한 결승골로 후보에 오른 이청용은 유효표의 4%를 얻어 7위였다.
↑ 이청용(앞)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16 리그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 2015년 12월 ‘BBC 월간 EPL 최우수 골’ 투표결과 |
↑ 마르티나가 아스널과의 2015-16 EPL 홈경기 득점 후 신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사우샘프턴)=AFPBBNews=News1 |
스토크전 이청용의 득점은 미국 ‘폭스스포츠’ 팬투표 선정 ‘2015 EPL 올해의 골’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15년 2월2일 크리스탈 팰리스 합류 후 리그 8경기 출전 만에 처음 넣은 것이었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되어 7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시즌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8·독일)·아론 램지(26·웨일스)와 공격수 시오 월컷(27·잉글랜드)까지 3명이나 후보에 올라 최근 호조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정작 수상자는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한 마르티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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