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전주 KCC가 3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3위에 올랐다.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다. 득점기계 안드레 에밋이 29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하승진과 전태풍은 각각 12점, 11점씩 올리면서 활약했다. KCC는 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9-72로 이겼다.
KCC는 전반에만 12점을 터뜨린 에밋의 활약을 앞세워 44-32로 앞섰다. 하승진과 허버트 힐 역시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면서 에밋을 보조했다. 3쿼터 들어 전자랜드의 추격이 시작됐다. 김지완과 정영삼이 외곽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올렸다.
자멜 콘리가 2점슛 3방을 쏘아 점수 차를 좁혔다. 54-60에서 4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정영삼고 김지완이 나란히 3점슛을 날려 4쿼터 시작 1분 42초 만에 62-6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전자랜드는 이정제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경기 종료 5분18초를 남겨놓고 68-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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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KCC의 에밋.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전자랜드의 공격이 잇따라 실패한 가운데 에밋은 76-70으로 앞선 경기 종료 37초전에 2점슛을 터뜨렸다. 에밋이 추
KCC는 22승15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반면 7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11승26패로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콘리가 16점, 김지완과 리카르도 포웰이 각각 15점씩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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