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구리 KDB생명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EB하나은행은 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를 끊은 하나은행은 시즌전적 9승9패로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최하위 KDB생명은 시즌 15패(4승)째를 기록했다.
1쿼터 하나은행은 휴스턴의 골밑 플레이와 강이슬의 외곽포를 앞세워 1쿼터를 19-14로 앞섰다. 2쿼터 초반 KDB생명이 이경은과 한채진의 3점 슛으로 22-22 동점을 만든 데 이어 구슬과 플레넷 피어슨의 득점으로 31-30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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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 KDB생명의 경기, 하나은행 첼시 리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구리)=옥영화 기자 |
3쿼터에도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이 초반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보였지만, KDB생명은 또 다시 이경은과 안혜지기 3점을 터트리며 48-47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4쿼터는 휴스턴과 첼시 리의 안정적인 골밑 득점으로 하나은행이 경기를 리드했다. 비록 휴스턴이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골밑을 공략하며 득점을 올렸다. 경기 막판 하나은행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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