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35·잉글랜드)가 은퇴 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일 제라드가 “100%라고 말하진 않겠으나 아마도 2016시즌이 선수로는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음을 전했다. 제라드는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와 2016년 12월31일까지 계약되어 있다.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에는 2015년 7월1일 입단하여 15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제라드는 리버풀 FC의 살아있는 전설로 유명하다. 7살이었던 1987년 유소년팀 입단을 시작으로 1998-99시즌 성인 1군으로 승격하여 2014-15시즌까지 708경기 186골을 기록하는 동안 리버풀에서만 뛰었다. 2003~2015년은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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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라드는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의 2015시즌 종료 후 친정팀 리버풀 홈구장을 찾았다. 2015-16 EPL 리버풀-스완지 시티 킥오프를 관중석에서 기다리는 모습.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리버풀 소속으로 제라드는 2005년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클럽축구선수’로 선정된 것이 가장 큰 영예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
국가대표로는 A매치 114경기 21골. 114경기는 잉글랜드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제라드는 2007·2012년 잉글랜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였으며 2012~2014년 잉글랜드대표팀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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