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페트르 체흐(33, 아스널)가 새 신기록을 작성해 조명받는다.
지난달 30일 본머스전에서 EPL 개인 통산 170번째 무실점 경기를 하며 종전 데이비드 제임스(은퇴)의 169경기 기록을 뛰어넘었다.
기록 경신 배경에는 당연히 남들보다 뛰어난 실력이 존재한다. 여기에 체흐는 직접 비결을 하나 더 공개했다.
수비수 맞춤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다. 체흐는 모국어인 체코어를 비롯하여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 브라질 태생 디에고 코스타가 포르투갈어로 욕을 해도 체흐는 다 알아듣는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그는 "풀백들(나초 몬레알과 헥토르 벨레린)에겐 스페인어, 로랑 코시엘니에겐 프랑스어, 페어 메르테자커에겐 영어로 이야기한다"고 '데일리 미러'를 통해 말했다.
독일 출신 메르테자커와 독일어가 아닌 영어로 대화하는 이유는 메르테자커 역시 영어를 완벽히 구사하기 때문이라고.
체흐는 "때때로 외국에서 온 선수들은 내가 하는
체흐는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다국적 군단으로 불리는 첼시 시절에도 원활한 언어 소통으로 무수히 많은 영광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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