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투수 보강을 노린 LA 다저스의 선택은 스캇 카즈미어(31)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카즈미어와 3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총액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MLB.com에 따르면 48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는 카즈미어가 내년 시즌을 마치고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다저스에서는 팀 2선발로 꾸준히 활약한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나는 등 계속해서 투수 보강에 힘을 썼다.
최근에는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와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불발됐다.
다저스가 헤메는 사이 샌프란시스코는 조니 쿠에토와 제프 사마자를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하는 등 지구 라이벌팀은 착실하게 내년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뒤늦게라도 투수 영입에 성공하면서 한숨 놓게 됐다.
카즈미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11년 동안 272경기에서 98승90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31경기에서 7승1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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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캇 카즈미어.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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