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높이’ 현대건설, 인삼공사 3-0 완파…4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후반기 출발도 산뜻했다.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높이를 내세워 KGC인삼공사를 완파했다. 블로킹(11-3)과 서브(9-1)에서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버티기는 힘들었다.
현대건설은 29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4 25-)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13승 3패(승점 38)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기나긴 연패를 끊었던 인삼공사는 시즌 2승 14패(승점 7)로 분위기 반등에 실패했다.

↑ 현대건설 선수단 사진(대전)=곽혜미 기자

1세트 초반부터 현대건설의 우세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11-4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특히 양효진과 김세영의 ‘트윈 타워’는 압도적이었다. 세트 막판 양효진의 연속 4득점으로 1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2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9-8부터 점수 차를 점점 벌렸다. 에밀리 하통과 정미선까지 힘을 보탠 가운데 20-12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2세트 역시 상대 서브 범실로 현대건설의 몫이었다.
반전은 없었다. 3세트가 가장 압도적인 현대건설의 우세였다. 현대건설은 9-6에서 염혜선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달아났다. 상대를 6점에 묶은 현대건설은 19득점 고지까지 올라갔다. 승기를 잡자 주전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였다. 여유가 있었던 현대건설은 정다은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양효진이 16득점 공격성공률 50% 4블로킹 1서브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에밀리(13득점)와 황연주(10득점)가 그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반면 인삼공사에서는 헤일리 스펠만이 12득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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