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중국 상하이) 강대호 기자] 제2대 로드 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29)이 중국 종합격투기(MMA) 간판스타와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는 26일 ‘로드 FC 27’이 열렸다. ‘디 얼티멋 파이터(TUF)’ 중국판 2014년 웰터급(-77kg) 토너먼트 우승자 장리펑은 2부 제5경기(라이트급·-70kg·5분×3라운드)에 임하여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경력자 홍영기(31)를 1라운드 3분 23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굴복시켰다. ‘TUF’는 2005년 시즌 1부터 UFC 성공의 원동력이 됐으며 세계 모든 격투기 리얼리티프로그램의 원조다.
정문홍(41) 로드 FC 대표는 27일 MK스포츠와의 저녁 식사에서 “장리펑은 로드 FC에서 계속 뛰고 싶어한다. 그러나 중국 타 단체와 계약관계에 있기에 자신의 의사를 중국에서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면서 “당장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줄 생각은 없다. 그러나 권아솔과의 논타이틀 매치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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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아솔이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 1차 방어전 승리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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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트 매트릭스’ 12월 27일 기준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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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리펑(가운데)이 ‘로드 FC 27’ 승리 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중국 상하이)=강대호 기자 |
권아솔은 MMA 29전 20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4연승의 호조이자 챔피언 1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27일 기록·통계에 근거한
장리펑 역시 홍영기전까지 4연승의 상승세다. MMA 23전 13승 1무 9패. TUF 중국판 웰터급 토너먼트 우승과 동시에 입문한 UFC에서는 4전 2승 2패 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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