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제구는 믿을 만 하지만 이닝 소화는 물음표.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행이 가까워진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7)에 대한 현지 전문가들의 평가다.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 스포츠 채널인 ‘MLB 네트워크’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마에다에 관한 특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전문가와 언론인, 은퇴 선수들이 토론을 펼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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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다 겐타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일본 무대와 다른 등판 간격 적응에 대해서는 의문을 내비쳤다. 공인구과 마운드의 차이와 미국 기후와 혹독한 이동 거리 등 적응할 요소가 많다. 하지만 4일 휴식 후 로테이션이 많은 메이저리그 등판 간격 적응이 우선이라는 것.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원투 펀치’를 형성했던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나보냈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222⅔이닝이라는 만만치 않은 이닝을 소화했다. 마에다가 이 정도의 이닝 소화를 해줄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다.
마에다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올 시즌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고 그 중 4시즌에서 200이닝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와 같은 활약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먼저 미국에 진출한 뉴욕 양키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역시 한 시즌 활약 후 오른쪽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섬세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관리해줘야 한다고 전
한편, 마에다는 지난 25일 LA 다저스의 홈구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등 고위 관계자와 직접 만나 협상 체결에 한 단계 더 다가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마에다는 26일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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