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이적 시장도 거의 폐장을 했는데요.
전력보강을 통해 팀마다 색깔이 확실해졌습니다.
한화는 더 농익고, NC는 더 화끈해졌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화는 올겨울에도 가장 공격적이었습니다.
자유계약선수 정우람, 심수창을 97억 원에 사들였고, 2차 드래프트로 송신영 차일목 장민석을 영입했습니다.
두산에서 방출된 이재우도 품었습니다.
모두 10년 넘게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
문제는 그만큼 고령화됐다는 겁니다.
올해 평균 연령 29세로 가장 높았던 팀이 30대 6명을 영입하고 보상선수로 20대 초반 선수들을 내줬으니 초유의 평균 30대 팀이 될 기셉니다.
반면, 젊은 군단 넥센은 더 젊어집니다.
뚜렷한 유입 없이 베테랑 유한준 손승락 송신영 등 베테랑들이 대거 팀을 떠났습니다.
올해 김하성 조상우 등 어린 선수의 급성장으로 재미를 보고 육성형 팀으로 완전히 방향을 잡았습니다.
넥센의 30대 선수는 단 5명으로, 한화의 5분의 1도 안 될 만큼 세대 차이가 큽니다.
타격의 팀 NC는 더 화끈해졌습니다.
자유계약선수로 나온 거포 3루수 박석민을 영입해 3할·20홈런·100타점 타자를 4명이나 보유하게 됐습니다.
관록이냐, 패기냐, 파워냐.
2016년 극명한 색깔 대전이 펼쳐집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