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메이저리그사커(MLS) 몬트리올 임팩트가 소속팀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7·코트디부아르)에 대한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몬트리올 임팩트는 24일 “구단은 드로그바 그리고 그의 전 소속팀 첼시 FC와 접촉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드로그바가 2016시즌에도 몬트리올 임팩트 소속으로 뛸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하는 중”이라면서도 “첼시에 대한 애착과 친정팀에 도움을 주려는 열망을 이해한다. 기꺼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강조하건대 몬트리올 임팩트는 다음 시즌에도 드로그바를 선수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계약 기간도 2016년 12월 31일까지”라고 했으나 “드로그바의 잔류 여부는 구단의 손을 떠났다. 드로그바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설명하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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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로그바(오른쪽)가 2015-16 EPL 첼시 홈경기 관전을 위해 착석하고 있다. 왼쪽은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대행.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2014-15시즌을 끝으로 첼시와의 계약이 종료된 드로그바는 지난 7월 27일 몬트리올 임팩트에 입단했다. 14경기 12골 1도움이라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MLS를 매료시켰으나 반 시즌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가 유력한 분위기다. 현역 은퇴 후 코치 전업이나 선수 겸 코치 등이 거론된다.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15위에 머물며 체면을 단단히 구기고 있다.
첼시 시절 드로그바는 381경기 164골 88도움으로 활약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EPL 득점왕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팀에 2번씩 선정된 것도 이때다.
클럽 단위를 넘어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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