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의 시즌 첫 골 실패는 현지에서도 아쉬워했다.
기성용은 2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0-0무)에 선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리그 8경기 연속 선발이자 풋볼 리그컵 포함 시즌 9번째 풀타임이다.
영국 일간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스완지-웨스트햄 경기가 끝나고 “기성용은 여전히 지난 시즌 ‘올해의 스완지 선수’라는 이름에 걸맞은 경기력은 아니다. 아직 득점도 없다”면서도 “그러나 웨스트햄 수비수 제임스 콜린스(32·웨일스)의 핸들링 반칙으로 보였던 행위 때문에 슛이 골문으로 향하지 못한 것은 불운했다. 득점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인정했다.
웨스트햄전 후반 17분 기성용은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로 슛했으나 콜린스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이 과정에서 공이 콜린스의 손에 맞았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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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16 EPL 원정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스완지는 웨일스에서 2번째로 큰 도시로 ‘사우스 웨일스’ 지역에 속해있다.
이번 시즌 기성용은 17경기(EPL15·리그컵2)에 나와 평균 71.0분을 소화했으나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 8골 1도움으로 스완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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