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유럽과 남미, 세계 축구의 패권을 양분한 두 대륙.
한때 한두 발 앞선 대륙은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앞세운 남미였고, 유럽이 쫓아가는 입장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표팀과 클럽 레벨에서 모두 변화가 일었다.
2006년부터 월드컵 3개 대회에서 우승한 국가는 모두 유럽의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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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클럽은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남미 클럽의 두 배수인 8회 우승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News1 |
클럽 축구에서도 보이는 흐름이다.
각 대륙 챔피언이 참가하는 클럽 월드컵에서 유럽은 2007년부터 9개 대회에서 2012년(코린치앙스)을 제외하고 모두 유럽 클럽이 우승했다.
총 우승 횟수 8회는 남미(4회)보다 정확히 두 배 많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와 올해 FC바르셀로나는 각각 아르헨티나 클럽 산로렌소와 리버 플레이트를 상대로 두 골 차 이상으로 승리했다.
2011년 바르셀로나(산투스 4-0) 2009년 바르셀로나(에스투디안테 2-1)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LDU 키
월드컵과 달리 유럽과 남미의 다수 클럽이 참가하지 않아 ’유럽이 패권을 쥐었다’고 예단하기는 섣부르지만, ’챔피언’간 경쟁에서 연거푸 승리한 것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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