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와 재계약한 이와쿠마 히사시의 계약 내용이 공개됐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이와쿠마 재계약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쿠마는 다저스와 3년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가 피지컬 테스트 단계에서 탈락했고, 이후 시애틀과 1년 보장에 2년 옵션이 추가된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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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쿠마 히사시의 계약 내용이 공개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2년 옵션 내용은 팀 옵션과 베스팅 옵션으로 나뉜다. 팀 옵션일 경우 1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지만, 2016년 162이닝을 넘길 경우 베스팅 옵션이 발효돼 2017년 1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2017년 162이닝을 넘기거나 2년간 324이닝을 넘길 경우 2018년 다시 15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적용된다.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150이닝을 돌파하면 50만 달러를 받으며, 160, 170, 180, 190이닝을 넘기면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매년
이와쿠마가 3년간 베스팅 옵션을 모두 적용받고 인센티브까지 최대로 받을 경우, 총 4750만 달러의 금액을 받게 된다. 이는 다저스에서 보장받았던 금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여기에 이와쿠마는 계약 기간 동안 전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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