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옆자리 동료 로드리게스, 피츠버그와 1년 더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션 로드리게스(30)가 2016년에도 함께한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250만 달러 규모다.
로드리게스는 여러 수비 위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틸리티 선수다. 지난 시즌 내야 전 포지션과 좌익수, 우익수를 소화했다.

↑ 션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강정호의 클럽하우스 옆 자리 동료였다. 사진= MK스포츠 DB

특히 1루 자리에서 수비 불안이 지적됐던 페드로 알바레즈의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했다.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는 알바레즈를 대신해 1루수로 선발 출전까지 했다.
공격에서는 통산 타율 0.228 출루율 0.295 장타율 0.37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은 2010년(0.251) 이후 가장 좋은 0.246의 타율을 기록하며 4홈런 17타점 12 2루타를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PNC파크 클럽하우스에서 강정호의 옆자리 동료이기도 했다. 강정호와 통역 김휘경 씨 사이에 있는 라커를 사용한 그는 데뷔 시즌을 치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운 주역 중 한 명이다.
로드리게스는 다음 시즌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강정호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 2루와 3루 등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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