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평화왕자’ 김하성(20·넥센 히어로즈)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은 17일 오전 목동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김하성과 2016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올해 연봉 4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300%) 인상된 1억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511타수 148안타 19홈런 89득점 73타점 22도루 타율 2할9푼을 기록하며 넥센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굳혔다.
2014년 입단 이후 3년 만에 억대연봉에 진입한 김하성은 “기대 이상의 인상폭에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올 시즌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구단에서 큰 선물을 제시해 주신 것 같다. 입단 후 3년, 풀타임으로 한 시즌 뛰고 억대 연봉에 진입한 만큼 더욱 열심히 하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 넥센 히어로즈의 김하성.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올해 연봉 대비 300%의 인상률을 기록한 김하성은 2011년 연봉 계약 당시 손승락(롯데)이 기록한 271.4%의 인상률을 넘어서며 구단 연봉 최고 인상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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