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겨울은 바쁘기만 하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교체와 선수 보강으로 숨 돌릴 틈이 없었던 롯데가 이번에는 홈구장인 사직구장과 2군 구장인 상동구장을 손본다. 총 51억원이 들어가는 시설개선 작업이다.
롯데 구단은 16일 사직구장에서의 경기 집중력과 팬 편의성 향상을 위해 구장시설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속적으로 지적받은 사직구장 조명 시설 교체 20억, 그라운드 흙 교체 3억, 사직야구장 내 화장실 전면 리모델링 8억 등 총 31억 규모이며 롯데가 부산시에 기부 체납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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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달 28일 오전 부산 사직구장 4층 강당에서 이창원 대표이사와 임직원, 조원우 감독과 선수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를 마감하는 납회식을 가졌다. 롯데 선수단들이 납회식을 마친 후 그라운드에서 팬과 파트너사가 함께 하는 의미있는 납회 행사를 가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라운드 흙은 미끌림으로 인한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기존 흙을 전면 바꾸어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사용되는 흙으로 교체가 한다. 이 흙은 내야 불규칙 바운드 방지와 투구 시 마운드 파임 현상을 줄이는데도 탁월하다.
더불어 사직구장에서 관중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던 화장실의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노후화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팬들의 관람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 관계자는 “가장 오랜 전통과 최고의 팬을 가진 구단으로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부산 연고구단으로서 지역사회에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사직구장의 시설개선에 투자키로 했다.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하여 팬들의 경기 관람 환경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육성군 선수를 위한 최적의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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