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의 월드컵 4회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이상화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레이스에서 37초98로 4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중국의 위징(37초84) 차지였다. 위징은 올 시즌 첫 우승. 위징에 이어 헤더 리처드슨(미국·37초87)과 장훙(중국·37초90)이 나란히 2,3위를 기록했다.
이날 이상화는 4위에 그치면서 지난 3차 대회 1차 레이스부터 시작된 연속 우승을 3회에서 멈췄다. 올 시즌 이상화가 4위에 머문 것은 지난 2차 대회 2차 레이스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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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리처드슨과 이날 10조로 나선 이상화는 초반 100m를 올 시즌 중 가장 느린 기록인 10초 46에 통과했다. 이상화는 남은 레이스에서 27초52를 기록하면서 최종 37초98을 기록, 올 시즌 치른 8경기 중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이상화와 함께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51로 20명 중 14위를 마크했다.
이어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이승훈
지난 시즌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이승훈은 이번 동메달로 올 시즌 첫 번째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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