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젊은 마무리투수 마쓰이 유키(20)가 내년 시즌도 팀 수호신 자리를 유지한다.
13일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마쓰이가 다음 시즌에도 팀 내 마무리투수 자리에 유임될 확률이 크다고 보도했다.
마쓰이는 당초 선발투수로 제 2의 다나카 마사히로를 꿈꿨지만 부진한 성적과 팀 사정이 맞물려 올 시즌부터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았다. 이후 승승장구한 그는 이번 시즌 최종성적 3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0.87을 거두며 2년 만에 자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일본 프로야구 최연소 30세이브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내년 시즌 일각에서 그의 선발 복귀설이 제기됐으나 나시다 마시타가 감독과 구단 측은 특별한 대안이 생기지 않는 이상 다음 시즌도 마쓰이를 수호신으로 내세운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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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영건 마무리투수 마쓰이 유키(사진).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라쿠텐은 최근 과거 LG에서 뛰었으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리즈를 영입했다. 이에 강속구를 자랑하는 리즈를 마무리 후보감으로 영입한 것 아니냐는 시각에 나시다 감독은 “리즈를 선발 뒤에 던지는 투수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9회보다는 7~8회를 생각하고 있다”고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마쓰이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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