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번 시즌 첼시 FC는 현재까지 ‘윌리안(27·브라질)의 맹활약 그리고 운이 좋은 편인데도 나쁜 성적’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첼시는 10일 FC 포르투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G조 최종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4승 1무 1패 득실차 +10 승점 13으로 2위 디나모 키예프(11점)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윌리안은 선발 오른쪽 날개로 나와 교체 없이 끝까지 뛰면서 후반 7분 2-0을 만드는 추가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골이자 이번 시즌 공식전 22경기 7골 2도움. 경기당 76.4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8이다.
7골의 윌리안은 2015-16시즌 첼시 선수단 최다득점 1위다. 그리고 5골로 당당하게 첼시 득점 2위에 올라있는 것이 바로 ‘자책골’이다.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답지 않게 이번 시즌 14위로 추락한 첼시이나 오히려 행운이 따라주는 편임을 알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2득점과 EPL 3득점을 상대 ‘자책골’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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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안이 포르투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G조 최종전 홈경기 득점 후 신에게 감사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주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7·스페인)는 19경기 4골 3도움으로 ‘자책골’보다 못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첼시 통산 공격포인트 빈도가 90분당 0.33으로 그동안 공격력보다는 헌신적인 수비와 왕성한
물론 클럽 통산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윌리안은 당연히 칭찬받아야 한다. 2015-16시즌 출전시간은 경기당 1.09배,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46배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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