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셸비 밀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애리조나는 9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투수 쉘비 밀러와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게이브 스파이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애틀란타에 외야수 엔더 인시아테와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아론 블레어, 내야수 댄스비 스완슨을 내준다.
이에 앞서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같은 날 애리조나의 밀러 영입 소식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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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셸비 밀러가 공식적으로 애리조나 선수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밀러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4시즌 동안 102경기(선발 96경기)에서 32승 35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2013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3위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애틀란타에서 33경기에서 208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2의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6승 17패에 그쳤다.
함께 팀을 옮긴 스파이어는 2013년 드래프트 19라운드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됐다.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동안 루키, 싱글A에서 45경기에 등판, 7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34 68탈삼진 14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2월 보스턴이 우완 선발 릭 포르셀로를 받는 조건으로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우완 투수 알렉스 윌슨과 함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11월에는 외야수 카메룬 메이빈을 받는 조건으로 좌완 이안 크롤과 함께 애틀란타로 팀을 옮겼다. 이번이 세 번째 트레이드다.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 인시아테는 2008년 애리조나와 아마추어 FA 계약을 맺었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년간 250경기에서 타율 0.292 출루율 0.329 장타율 0.386을 기록했다. 외야 전 포지션이 소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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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스완슨은 메이저리그 데뷔 전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완슨은 2015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전 트레이드된 것은 2003년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최
2015시즌 단기 싱글A 힐스보로에서 22경기에 출전, 타율 0.290 출루율 0.394 장타율 0.482를 기록했다. 프로 합류전에는 밴더빌트대학 소속으로 컬리지 월드시리즈에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조지아주 출신인 그는 고향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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