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루수 제드 저코(27)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중견수 존 제이(30)가 팀을 맞바꾼다.
‘FOX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9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제드 저코 영입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인 조엘 셔먼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후 셔먼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세인트루이스가 저코를 받는 대가로 중견수 제이를 샌디에이고로 이적시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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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드 저코는 주로 2루수로 뛰었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맡은 경험이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0년 드레프트 2라운드로 파드레스에 지명된 저코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3년간 364경기에서 타율 0.236 출루율 0.293 장타율 0.395를 기록했다.
2013시즌 23개의 홈런을 기록, 그해 신인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신인 2루수가 20홈런을 넘긴 것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다섯 번째였다. 투수 친화적인 펫코파크를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3년간 4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샌디에이고는 그의 장래성을 인정, 지난 2014년 6년간 3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여기에 2019년 1300만 달러 옵션과 100만 달러 바이아웃을 포함했다. 그러나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
‘MLB.com’의 카디널스 전문 기자 제니퍼 랭고시는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영입으로 내야 포지션을 고루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저코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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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제이는 좌타자임에도 좌투수 공략 능력이 좋은 타자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5시즌 개막 직전 세인트루이스와 2년 1098만 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2016시즌 620만 달러의 연봉이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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