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골든글러브 시상식, 1루수 수상자는 누구? 테임즈냐 박병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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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골든글러브 시상식/사진=연합뉴스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와 한국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역사를 새로 쓴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8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에서 테임즈는 개인 처음이자, 외국인 1루수 첫 수상에 도전하고 박병호는 4년 연속 황금장갑 수집을 노리고 있습니다.
단 10명 만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골든글러브' 주인공은 올해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 및 사진기자, 중계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가장 주목받는 포지션은 1루수입니다.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47홈런·40도루)를 달성했고 타율(0.381)·장타율(0.790)·출루율(0.497)·득점(130개) 등 타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까지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은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 박병호 등 토종 거포를 위한 자리였지만, 테임즈가 이번에 수상에 성공한다면 '최초'라는 수식어를 또 달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호는 홈런과 타점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최고 거포의 자존심을 세우며, 한국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넘긴 것은 물론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습니다. 타점 부문에서도 한 시즌 최다 기록(146개)을 작성했습니다.
지난 2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는 테임즈가 50표를 얻어 44표를 얻은 박병호를 6표 차로 제친 가운데, '유권자'가 더 많은 골든글러브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