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 태권도는 2016 리우올림픽에 역대 최다인 5명이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대훈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살라 데 아르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마지막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개최국 멕시코의 사울 구티에레스를 연장 접전 끝에 8-7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 체급 올림픽랭킹 2위였던 이대훈은 대회 우승으로 랭킹 1위로 올라서며 체급별 상위 6위까지 주어지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한국에 안겼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체중을 줄여 남자 58㎏급에 출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훈은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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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훈. 사진=MK스포츠 DB |
남자 80㎏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1회전에서 복병 앙토니 오바메(가봉)에게 골든포인트제로 치러지는 연장에서 2-3으로 패해 올림픽랭킹이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1, 2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차동민이 6위로 리우행 막차에 올라탔다.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한 나라에서 체급별 한 명씩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차동민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대회 이틀 동안 한국 태권도가 획득한 리우 올림픽 출전 티켓은 총 5장으로 이는 역대 최다 출전이다. 남녀 4체급씩 8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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