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회 "이번에도 보상선수로 갈 줄은 몰랐다"
↑ 김승회/사진=롯데자이언츠 |
SK 와이번스가 FA 윤길현의 보상 선수로 투수 김승회를 선택했습니다.
이에 김승회는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팀을 옮길 때는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보상 선수로 또 다시 팀을 옮기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승회는 2003년 두산베어스에 2차 5라운드로 입단했고, 2012년 FA를 선언하여 두산 베어스에 복귀한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바 있습니다.
SK는 7일 "김승회가 즉시 전력감으로 불펜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그 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스윙맨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한 점과 올시즌에는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해 2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마운드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쓰임새를 높이 평가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습니다.
특히 SK는 노하우가 풍부한 베테랑 투수로서 비교적 젊은 불펜진을 잘 이끌어줄 수 있는 투수라는 점과 항상 마운드 위에서 혼신의 힘으로 던지는 투구 스타일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정배 등 SK 선수들과 인연이 있는 김승회는 새 팀에서 새출발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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