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원익 기자] 허경민(2, 삼성)이 일구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 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2015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과거에 비해 가장 발전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돌아간 의지노력상은 허경민이 수상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7리(204타수 128안타) 41타점 64득점을 기록하며 풀타임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23안타를 때려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허경민은 “정말 감사하다. 이 자리에 서 있고 상까지 받게 돼서 영광스럽다. 올 시즌 어렵게 잡은 기회, 자리가 이제 앞으로 놓치고 싶지 않은 자리가 된 것 같다. 항상 그라운드 위에서 겸손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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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곽혜미 기자 |
마구마구 최고 타자상과 마구마구 최고 투수상에는 2년 연속 50개 이상 홈런을 기록한 넥센 박병호와 프리미어 12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위기에서 구한 삼성 차우찬을 선정했다. 또 마구마구 신인상에는 타격 부문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여준 삼성 구자욱이, 마구마구 의지노력상에는 올해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차며 대표팀까지 뽑힌 두산 허경민이 뽑혔다. 그리고 두산을 14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그 지도력이 인정돼 마구마구 지도자상에 선정됐다.
마구마구 프런트상 역시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가, 마구마구 심판상은 경력 19년을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올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모두 치르지 못하고 마감했으나 그전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며 한국야구를 세계에 빛낸 공이 평가돼 특별공로상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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