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 잔류 희망 <사진출처=MK스포츠> |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투수 오승환(33)의 잔류를 희망했다.
일본신문 스포츠호치는 지난 6일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이 메이저리그 이적에 관심을 둔 오승환과 잔류 협상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게모토 감독은 “오승환을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만날 수 있다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가네모토 감독은 “(오승환은)투구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힘도 있다. 그런 것도 팀에 필요한 만큼 유출을 막고 싶다”며 오승환이 경기 외적으로 팀에 미치는 영향도 강조했다.
스포츠호치는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최다 세이브에 빛나는 돌부처 오승환은 가네모토 감독 취임 첫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신문은 “오승환이 떠나면 당연히 대역이 필요하다”면서 “한신은 후쿠하라 시노부, 후지카와 규지 등 경험이 풍부한 투수가 있지만 사이우치 히로아키, 마쓰다 료마같은 젊은 투수도 마무리 후보로 기대하고 있다”고
오승환은 현재 미국에 머물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기간 본격적인 협상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오승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승환, 한신은 잔류 희망하네” “오승환, 어떻게 결정할까” “오승환, 그냥 메이저리그 진출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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