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쿠바산 미사일’이 LA에 상륙할까.
‘FOX스포츠’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윈터미팅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좌완 불펜 아롤디스 채프먼 영입을 위해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와 적극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마무리 투수로 알려진 채프먼은 지난 6시즌 동안 324경기에서 319이닝을 던지며 146세이브를 기록했다. 2012년 38세이브 이후 4년 연속 30세이브를 돌파했다. 9이닝당 볼넷 4.4개, 탈삼진 15.4개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 다저스가 쿠바 출신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팀의 2선발이었던 잭 그레인키를 놓친 다저스는 약해진 선발진을 보완하기 위해 불펜진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채프먼 영입에 성공할 경우 기존 마무리 켄리 잰슨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두 명의 필승조를 보유하게 된
문제는 한 시즌을 함께 할 불펜 투수를 위해 어느 정도의 출혈을 감수하느냐다. 신시내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복수의 유망주를 원하고 있을 터. 지난겨울 복수의 트레이드를 서로 연결지으며 전력보강을 단행했던 다저스가 어떤 혜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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