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500m 최강자 입증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2015-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500m 최강자임을 또 다시 입증했다.
이상화는 7일(한국시간) 독일 인첼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레이스에서 37초36에 결승선을 통과, 헤더 리차드슨(미국·37초84)를 0.48초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1차 대회와 2차 대회 모두 500m에서 정상에 오르게 됐다.
리처드슨과 함께 10조에 편성돼 인라인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100m를 10초39에 통과, 리처드슨(10초71)에 크게 앞섰다. 이상화는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 사진=MK스포츠 DB

전날 1000m에서도 1분15초27로 동메달을 획득한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 총 메달 3개(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유망주 김민선(서문여고)는 38초34로 7위를 차지, 지난 1차 레이스(38초50·10위)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나선 김태윤은 35초12로 17위를 기록했다. 남자 1500m 디비전A 경기에 출전한 주형준(동두천시청)은 2분13초73을 기록, 출전한 20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 경기에서는 박도영(동두청시청)이 8분18초61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남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 나선 김철민(강원도청)은 7분37초95로 11위, 주형준은 7분39초59로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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