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지난주 아스널은 3명의 주축 선수 알렉시스 산체스, 로랑 코시엘니, 산티 카소를라를 부상으로 잃었다.
아스널, 더 구체적으로는 대표 얼굴격인 아르센 벵거 감독을 향한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도대체 선수 몸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시오 월컷이 주말 선덜랜드전에 돌아온다지만, 여전히 프란시스 코클랭, 잭 윌셔, 토마스 로시츠키, 대니 웰백은 올해 내 복귀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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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미드필더 카솔라는 14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서 부상해 3달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사진(잉글랜드 노리치)=AFPBBNews=News1 |
아스널이 '부상' 때문에 주목받은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EPL 대표 유리몸으로 불리던 아부 디아비(마르세유)를 비롯 월컷,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등은 뛰는 날만큼 병원에 누워있었다.
베팅업체 '패디 파워'에 따르면 2003-04시즌 이래로 아스널 소속 선수가 부상한 횟수가 무려 831건에 달한다. 시즌 중 최소한 5일에 1번꼴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이 업체는 분석했다. 월컷이 44회로 아스널 선수 중 1위다.
그러면서 '스페인 투우 경기에선 1년에 4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대략 8일에 1명 정도가 부상하는 셈이다. 아스널에서 뛰는 것보다 투우 경기에 참가하는 편이 건강을 위해서 더 나은 선택이라고 이 통계는 말해준다'고 비아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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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은 누구보다 부상을 지긋지긋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사진(잉글랜드 노리치)=AFPBBNews=News1 |
주위 반응이야 어떻든
만약 선덜랜드전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하면 그땐 또 어떤 이야기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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