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내년 대한체육회 예산이 전년대비 37.9% 증가한 2744억원으로 확정됐다.
체육회는 4일 “정부와 국회의 협조 속에 국내외 전문체육 육성 예산으로 올해 대비 37.9%, 액수로 754억원 증가한 274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선 진천선수촌 건립 2단계 사업 예산으로 1154억원이 책정했다. 올해 460억원에서 150.9% 크게 늘렸다. 진천선수촌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육회는 최상의 훈련시설을 구비한 선수촌 완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내년 리우올림픽에 맞춰 예산 확대도 두드러진다. 올림픽 국가대표 지원을 위해 6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 1인당 하루 3만5000원으로 책정돼 있는 국가대표 급식 예산(1일 3식)을 3만8000원으로 증액했고, 올림픽에 참가하는 400여명의 선수 및 지도자들이 리우까지 전세기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세기 예산 16억원을 포함해 올림픽 파견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40억원을 지원한다. 또 올림픽 기간 동안 현지에 급식지원센터를 개설하기 위해 5억원을 책정해 선수들이 타지에서 마음껏 한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현지적응을 위한 사전 훈련캠프 운영 예산으로 12억원을
이밖에 국가대표 후보선수의 국외전지훈련 체재비, 청소년대표 육성 숙식비, 전국소년체전 숙박비 등도 증액했고, 태릉선수촌의 노후된 시설 보강을 위해 올해 대비 86.9%, 26억원 증액한 55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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