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해외리그 출신 타자 중 데뷔시즌 성적 4위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각) 해외에서 빅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의 첫 시즌 성적을 순위로 매겼다. 첫해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기준으로 뽑았고 강정호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올 시즌 4.0의 WAR을 기록했다.
MLB.com은 “강정호는 KBO에서 3할5푼6리 40홈런을 기록한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럼에도 빅리그에서도 통할지 의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호는 좋은 성적을 남기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이 끝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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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첫 해 좋은 활약을 펼친 강정호(사진).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1위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스즈키 이치로(WAR 7.7)가 선정됐다. 이어 ‘쿠바특급’ 호세 아브레유(WAR 5.5)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야시엘 푸이그(WAR 4.9), 강정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WAR 3.9)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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