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29)가 팀 역사상 최고의 비용 효율이 높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미네소타 지역지인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은 3일(한국시간) “박병호가 넥센 히어로즈 시절 쳐낸 홈런의 절반만 해내도 미네소타 역사상 최고의 비용 효율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네소타는 하루 전날인 2일 “박병호와 4년간 1200만 달러, 5년 최대 18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언론은 “파워 히팅은 또 하나의 비싼 상품”이라면서 박병호의 힘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지난 2년간 105개 홈런을 때렸다”면서 “미네소타는 저렴한 가격으로 득점 생산자를 늘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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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사진=천정환 기자 |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짐 보든 야구 분석가는 이 언론을 통해 “포스팅 비용과 연봉을 고려할 때 박병호에게 투자한 돈은 미드마켓 팀에게는 거대한 도박이다”라고 분석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총 포스팅비용과 연봉을 합쳐 총 2485만 달러를 투자했다. 연평균 620만 달러다. 이 언론은 “2004년 이후 아메리칸리그의 홈런 순위권 절반에 들지 못했던
이어 “그러나 만약 박병호가 지난 해 당한 161삼진을 보여준다면 심한 과잉 투자가 될 것”이라면서 “그는 더 좋은 투수들과 더 넒은 구장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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