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근한 기자] 3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한국전력과 10연패 탈출로 반등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이 모두 팀 세터에 힘 불어넣기에 나섰다.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1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전력은 시즌 7승 5패(승점 20)으로 5위에 위치했다. 지난 대한항공전에서 10연패를 끊은 KB손해보험은 시즌 2승 11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3연승의 최근 기세에도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전광인도 서재덕 모두 잔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신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통증이 없으면 좋겠다. 기술적인 것을 떠나 몸 상태가 가장 걱정이다. 어떻게든 버텨야하지 않겠나”고 걱정했다.
↑ 한국전력 세터 권준형 사진=MK스포츠 DB |
신 감독은 “솔직히 최고 수준의 세터를 따라 잡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도 희망적인 말과 함께 힘을 불어 넣어주려고 한다. 토스 하나만 좋아서는 안 된다. 수비와 서브에서도 실력을 쌓아야 한다. 그래도 최근 배구를 보는 새로운 눈이 떴다.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이지만 고무적이다”라고 칭찬했다.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도 올 시즌 합류한 세터 권영민에 힘을 실어줬다. 시즌 초반부터 가장 중요한 외국인 선수와의 호흡에서 다소 흔들린 점은 사실이다. 강 감독은 최근 네멕 마틴에게 권영민의 토스에 맞춰주길 주문했다.
강 감독은 “권영민과 마틴의 호흡이 괜찮아졌다. 마틴한테 권영민의 스타일에 맞춰 라고 주문했다. 그동안은 리시브 불안이 겹치면서 공이 계속 높았다. 시즌 초반에 비해 확실히 공 처리가 빨라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대한항공전에서의 10연패 탈출은 KB손해보험 선수단의 분위기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