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우완 선발 셸비 밀러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CBS스포츠’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밀러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애틀란타로 트레이드된 밀러는 33경기에 선발 등판, 205 1/3이닝을 던지며 6승 17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리그에서 가장 많은 17패를 기록했지만,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0이닝을 돌파하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했다. 9이닝당 피홈런 0.6개, 볼넷 3.2개, 탈삼진 7.5개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7월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 셸비 밀러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존 코포렐라 브레이브스 단장은 밀러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새로운 홈구장인 선트러스트파크로 이주하는 애틀란타는 새로운 구장에서 맞이하는 2017시즌을 앞두고 우승 경쟁에 다시 참가할 수 있는 공격력 보강을 원하고 있다.
애틀란타가 밀러의 대가로 요구한 선수들은 모두 각 팀의 주전급 야수들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는 A.J. 폴락을, LA다저스에게는 코리 시거를 대가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주전 중견수 작 피더슨과 밀러를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제기되고 있다.
투수도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 CBS스포츠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주전급 선수가 이동하는 대형 트레이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가 윈터미팅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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