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홍은동) 윤진만 기자] 아드리아노(28, FC서울)가 진기록을 세웠다.
2014년 대전시티즌 소속으로 챌린지(2부) 베스트 일레븐에 뽑힌 그는 1년 뒤 서울 소속으로 클래식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 올렸다. 우측 미드필더 후보에 오른 김호남(광주FC)이 송진형에 밀려 수상하지 못하면서 아드리아노가 사상 첫 챌린지→클래식 연속 수상자로 남았다.
아드리아노는 올 시즌 대전에서 17경기 7골 1도움, 7월 입단한 서울에서 13경기 8골 1도움 등 총 30경기 15골 2도움을 터뜨리며 두 팀의 최전방을 든든히 지켰다. 득점수는 득점상을 차지한 김신욱(울산/18골)에 밀려 2위에 그쳤으나 경기당 0.5골에 달하는 높은 골 순도를 인정받았다.
↑ 아드리아노가 2014년에는 챌린지, 2015년에는 클래식에서 베스트 일레븐에 수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 결과, 김신욱(52표)을 한 표 차이로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드리아노는 “수상 기회를 준 하나님께 감사하다. 최용수 서울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 남기고 싶다. 처음부터 서포트해주고 도와준 동료들, FC서울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 아드리아노가 1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베스트일레븐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홍은동)=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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