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천신만고 끝에 해낸 감격적인 10연패 탈출이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그 날로 끝내야 한다.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야 연패 탈출도 의미가 있다.
KB손해보험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길고 길었던 10연패를 탈출 했다. 감격의 시즌 2승(11패)을 기록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개막 후 12경기 동안 2세트 승리가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난 대한항공전에서야 시즌 첫 2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네맥 마틴이 19득점 공격성공률 50%로 맹활약하고 김요한은 11득점 공격성공률 47.61%로 그 뒤를 받쳤다.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은 승리 후 “아쉬운 경기가 너무 많았는데, 오늘은 홀가분하게 경기장을 떠날 수 있다.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이라 이길 기회라 봤는데 다행히 이겼다. 이 기분을 오래 느끼고 싶다”고 오랜 만에 웃음을 지었다.
↑ KB손해보험 김요한-네맥 마틴 사진=MK스포츠 DB |
단순히 연패 탈출에 의미를 두는 것보다는 연승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전력이 최근 분위기가 좋은 것도 경계 대상이다. 한국전력은 최근 얀 스토크-전광인-서재덕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전광인이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0득점 이상을 해주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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