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스위치 히터 포수인 브라이언 페냐(32)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다.
카디널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페냐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라디오 방송 ‘KMOX’의 톰 애커맨이 공식 발표에 앞서 이 사실을 보도했다.
지역 유력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년간 계약 금액이 500만 달러라고 전했다.
↑ 세인트루이스가 브라이언 페냐를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세인트루이스는 이미 토니 크루즈라는 백업 포수가 있다. 그러나 페냐는 좌타석에도 들어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단장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최적의 대안이라고 느꼈다. 좌타석에서 보여준 힘은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라는 훌륭한 포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2년 연속 손가락 부상을 입는 등 부상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가 보다 든든한 백업 포수를 확보, 몰리나에게 보다 더 많은 휴식 기회를 보장하며
기존 백업 포수였던 크루즈는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모젤리악 단장은 앞선 인터뷰에서 연봉 조정 자격 제시 마감시한(미국 동부시간 기준 2일 오후 11시 59분) 전까지 가능한 트레이드를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드가 여의치 않을 경우, 그는 논 텐더 방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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