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 SK 투수 밴와트 영입…총액 60만 달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Travis Banwart‧29)을 총액 6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밴와트는 신장 191cm, 몸무게 100kg의 신체 조건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4라운드에 지명 된 밴와트는 8년간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94경기에서 54승 42패 평균자책점 4.11의 성적을 거뒀다. 2014년 SK 와이번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KBO리그에 입성한 밴와트는 올 시즌 총 12경기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 트래비스 밴와트 사진=kt 위즈 제공

kt 관계자는 “2015년 시즌 전 영입 대상 선수였으나 2014년 중반 SK와 계약하면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던 선수다. 검증된 기량과 KBO리그 적응력이 우수하고 평균 140km 중반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안정된 투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밴와트는 “다시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되어 기쁘다. 이런 기회를 준 kt에 감사하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계약 협상 과정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구단이라 생각했다. 얼마 전에 결혼한 아내가 좋은 소식을 듣고 기뻐해 기분이 좋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약을 마친 밴와트 선수는 1일 미국으로 돌아가 다음해 1월 중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