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신들의 싸움에 신계 진입을 노리는 인간계 최강자가 가세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마드리드) 리오넬 메시(28) 네이마르(23, 이상 FC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 타이틀을 놓고 3파전을 벌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FIFA 발롱도르 2015’ 최종후보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호날두는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48골을 쏘며 피치치(라리가 득점상)를 수상했고, 유로2016 예선에서 5골을 쏘며 포르투갈의 본선 진출을 도왔다.
↑ FIFA 발롱도르 2015 최종 후보 3인. 위에서부터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News1 |
2013년 이후 2년 만의 발롱도르 수상에 도전하는 메시는 비록 올 시즌 초 부상으로 주춤하긴 했으나 지난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리그, 리그컵, 챔피언스리그)에 일조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원으로 2015코파아메리카 준우승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두 선수와 비교하면 득점 기록이 저조하지만, 메시와 더불어 트레블 프리미엄을 안았고, 올 시즌에는 호날두, 메시를 뛰어 넘는 맹활약을 펼치며 최종 3인에 이름 올렸다.
각 대표팀 감독, 주장, 취재단으로 구성한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나는 FIFA발롱도르 2015 최종 수상자는 내년 1월11일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하우스에서 발표한다.
○ FIFA 발롱도르 2015 최종후보
- 남자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포르투갈)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브라질)
- 여자 선수
칼리 로이드(휴스턴 대시/미국) 미야마 아야(오카야마 유노고 벨레/일본) 셀리아 사시치(1.FFC 프랑크푸르트/독일)
- 남자
펩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스페인) 루이스 엔리케(FC바르셀로나/스페인) 호르헤 삼파올리(칠레 대표팀/아르헨티나)
- 여자 감독
질 엘리스(미국 대표팀/미국) 마크 샘슨(잉글랜드 대표팀/웨일스) 사사키 노리오(일본 대표팀/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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