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한 추신수(33·텍사스)가 약 3만 4000달러의 배당금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2015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른 배당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텍사스는 총 227만 1169달러 85센트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중 55명이 ‘완전 배당(full share)’을 받게 되는데, 개인당 3만 4074달러 40센트(약 3945만 8155원)를 가져간다. 주전 우익수로 활약한 추신수도 이에 포함된다.
↑ 추신수를 비롯한 텍사스 레인저스 주전급 선수들은 약 3만 4000달러의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가져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
똑같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음에도 배당 금액이 차이가 나는 것은 입장 수입에서 일부분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배당금은 와일드카드 게임 입장수익의 50%, 디비전시리즈 첫 3경기의 60%, 챔피언십시리즈 첫 4경기의 60%, 월드시리즈 첫 4경기의 60%를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10개 구단이 참가한 경기에 따라 나눠 갖는다.
이번 시즌의 경우 총 6988만 2149달러 26센트의 배당금이 나왔다. 이는 지난 2012년 6536만 3469달러 22센트를 뛰어넘는,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구단별 배당금은 선수위원회를 통해 ‘완전 배당’과 ‘부분 배당(partial shares)’, 그리고 ‘현금 보상(cash awards)’으로 나눠 구단 구성원들에게 배분된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총 2515만 7573달러 73센트를 받아 완전 배당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뉴욕 메츠는 총 1677만 1715달러 82센트를 기록, 개인당 30만 757달러 78센트의 배당금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 금액이 2006년 디트로이트(29만 1667달러 68센트) 이후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으로는 가장 많은 배당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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