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황석조 기자] ‘베테랑 우익수’ 이진영(35)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5 KBO리그 2차 드래프트가 27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렸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별 전력 균형과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격년마다 실시하는 제도로 타 구단 40인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보호선수 제외된 선수를 3명까지 지명할 수 있다. 2011년 첫 개최이후 올해 3회째다.
‘국민우익수’ 이진영이 kt에 지명되는 놀라운 일이 펼쳐졌다. 성적순으로 지명 순서가 정해진 이날 kt는 가장 먼저 이진영을 선택했다.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데뷔한 이진영은 올해 17년차 베테랑. 이후 FA를 통해 LG로 팀을 옮긴 후 팀 내 대표타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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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영이 kt로 이적한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kt는 스타급 선수인 이진영의 영입으로 팀의 노련미를 한 층 강화시켰다. 전성기 기량은 아니지만 중요한 타이밍 결정적 한 방으로 제몫을 다했던 이진영의 가세는 kt 외야에 경험을 한층 불어 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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