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김근한 기자] 2라운드 막판 선두권 판도를 흔들 ‘빅매치’가 펼쳐진다. 좀처럼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현대건설과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이 발휘되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만난다. 당연히 승부처는 서브와 서브 리시브다. 하지만 같은 목표에도 약간 다른 주문이 전달됐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2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2015-1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최종전을 갖는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시즌 7승 2패(승점 20)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5승 4패(승점 15)로 3위에 자리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3연승 후 지난 한국도로공사에게 0-3으로 완패해 덜미를 잡혔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현대건설의 독주 혹은 선두권이 혼탁해질 수 있다.
두 팀 모두 토종 선수진의 기량이 뛰어나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박정아,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양효진이 앞장선다. 리즈 맥마혼과 에밀리 하통간의 외인 대결 역시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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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왼쪽)과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
올 시즌 들어 안정적인 서브를 주로 구사하는 것에 대해 양 감독은 “목적타로 리시브 라인을 최대한 흔들어야 상대가 불안감에 휩싸인다. 강하게 때리려고 욕심 부리려다가 중요한 순간 범실을 하는 것보다는 흔들리는 상대 선수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도 양 감독의 언급과 관련된 걱정을 내비쳤다. 현대건설의 서브가 워낙 좋기에 리시브 라인이 버텨줘야 한다는 것. 이 감독은 “상대 서브가 너무 좋다. 전새얀과 채선아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든 회피하지 말고 부딪혀야 한다. 재빠른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양 감독과 마찬가지로 이 감독 역시 서브와 서브 리시브를 키포인트로 꼽았다. 다만 서브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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